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다.

AP=연합뉴스

2일(한국시각) EPL 사무국은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잉글랜드 프로선수협회(PFA), 리그 감독협회LMA)와 만나 고위관계자 회의를 열어 리그 중단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EP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직면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선수와 클럽 관계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복지”라며 “모두가 모든 사람이 안전할 때 축구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4월 30일까지 중단된 올 시즌 EPL은 무기한 연기됐다. EPL은 “시즌 재개나 선수 급여 등 관심이 큰 몇 가지 사안에 초점을 맞춘 논의를 48시간 이내에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PL의 올 시즌 운명이 48시간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EPL 중계권은 7억6200만파운드(약 1조1700억원)에 달한다. 시즌 무기한 중단되면 중계권 환볼 가능성도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구단 재정, 선수 급여 등 경제적인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이게 된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날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2020 예선 플레이오프 등 주관 대회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