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의 아빠가 부인과 자식을 살해했다.

사진=KBS '제보자들' 캡처

2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 진주 일가족 살인사건의 참담한 진실을 추적했다. 지난 3월 12일 경남 진주의 한 주택가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엄마와 아들이 각각 다른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딸 또한 몸에 자상이 심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딸의 친구들은 “착하고 동생을 잘 챙기는 아이였다”며 “계속 메신저를 하다가 새벽 4시 30분쯤 끊겼다”고 말했다. 새벽 6시 6분 “아빠가 범인”이라는 메시지가 왔고 이는 곧 삭제됐다.

사건 발생 3일 후, 도주한 범인이 검거됐다. 범인은 아빠였다. 아빠는 포토라인에 서서 살인사건에 대해 “계획은 아니었다. 죄송하다”고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사건 담당 형사는 “두 사람을 살해했고 한 사람은 살인미수. 딸이 아빠라고 지목했다. 부부갈등으로 이렇게 된 것 같다”며 “자식까지 해치려고 한 건 다 같이 죽겠다는 의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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