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일가족 살인사건 범인이 평소 가정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KBS '제보자들' 캡처

2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 진주 일가족 살인사건의 참담한 진실을 추적했다. 지난 3월 12일 경남 진주의 한 주택가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엄마와 아들이 각각 다른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딸 또한 몸에 자상이 심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범인은 아빠였다.

이웃 주민들은 “남편이 의처증이 있고 부인에게 손찌검을 많이 했다고 알고 있다”며 “부인이 자기 집 비밀번호를 자주 바꿨다. 나한테 무슨 소리가 나면 신고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른 주민들은 “계획적인 거 같다” “살아 있는 사람을 찔렀으면 악 소리가 났을텐데 그런 것도 없었다”며 남자의 범행 방법에 의문을 품었다. 엄마와 딸이 같은 방, 아들은 다른 방에서 변을 당했다.

구조원은 “남자아이 같은 경우 자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파일러는 “목을 찔리면 아무 말도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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