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가 시즌 종료를 선언했다.

사진=클럽 브뤼헤 인스타그램 캡처

2일(한국시각) 주필러리그 사무국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사회 회의에서 6월 30일 이후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 만장일치로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필러리그는 29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태다. 한 경기를 치른 뒤 스플릿라운드(상위 1~6위, 하위 7~16위)에 돌입해 추가 10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시즌이 종료되면서 1위 브뤼헤가 승점 70으로 2위 헨트에게 15점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브뤼헤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로 직행 티켓을 얻게 됐다. 2위 헨트, 3위 샤를로이, 4위 댄트워프는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다만 시즌 종료로 강등팀은 없다. 또한 2부리그에서 1, 2위팀이 승격돼 다음 시즌부터 두 팀 늘어난 총 18개 팀이 경쟁하게 된다. 이승우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은 1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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