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선’의 13종 스틸이 공개됐다.

4월 15일 개봉하는 ‘그날, 바다’의 스핀오프 영화 ‘유령선’(제작/제공: ㈜왝더독, 공동제공/배급: ㈜엣나인필름, 감독: 김지영) 측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과학적인 근거로 집요하게 다가서는 김어준 총수와 김지영 감독의 활약을 담고 있는 13종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유령선’은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누가, 어떻게, 왜 조작했는지에 대해 합리적 의심과 과학적 가설로 증명하는 추적 다큐멘터리이다.

‘그날, 바다’를 제작한 김어준 총수와 김지영 감독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 다시 추모의 달을 맞아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 반드시 밝혀야 하는 사실에 대한 멈춰서는 안 될 진상규명을 다시 한 번 제기한다. 

공개된 ‘유령선’의 13종 스틸은 세월호의 진실을 감추기 위해 데이터 조작을 기획한 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유령선이 만들어졌는지, 왜 데이터 조작을 했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을 CG로 사실적으로 구현해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열의를 보였던 김지영 감독은 데이터 속에서 조작의 기획자를 추적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한다. 바다가 아니라 중국 선전시 한복판을 운항했다는 스웨덴 선박 정보가 포함되어있는 이 데이터들은 AIS 기술자에 의해 유령선에서 만들어진 것임을 확인하게 돼 관객들을 더욱 충격에 휩싸이게 한다. 제작진은 정부 관제센터가 보관하고 있던 AIS 데이터에서 존재할 수 없는 데이터 16만개의 가짜 기록을 토대로 스웨덴 정부부터 불가리아의 기업 베슬 파인더까지 직접 연락해 어떻게 데이터가 생성되고 조작되었는지 파헤쳐간다.

그리고 세월호뿐만 아니라 참사 당일 운항한 1천 척이 넘는 선박들의 AIS 데이터까지 조작됐음을 확인한다. 이러한 과정을 관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탄탄한 CG로 몰입감 있는 사건의 재구성과 세련된 화면을 완성시켜 기대감을 더한다. 

‘유령선’은 ‘그날, 바다’의 정우성에 이어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의 아저씨’, 뮤지컬 ‘빅 피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콜’까지 스크린, 안방, 무대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맹활약하는 배우 박호산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당시 정부와 관제센터 모두 하나의 거짓말을 감추기 위한 천 개의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줄 영화 ‘유령선’은 4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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