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 건 내 손으로. 도시에서도 자급자족을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시농업 박람회가 열린다.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도시농업! 건강한 삶을 노래하다'가 오늘(1일)부터 4일(일)까지 경기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쉽고 재밌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농업을 경험해보고,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도시농업이란 도시의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스스로 농작물을 기르는 것이다. 건강, 환경, 정서적 여유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주변에서 '도시농부'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집이나 자택의 옥상, 테라스 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세계적인 흐름으로 현재 전세계 도시농부는 8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도시농업은 먹거리를 스스로 재배한다는 점은 물론, 식물을 통해 휴식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랑받고 있다. 

이번 도시농업박람회 프로그램으로는 텃밭체험, 기획전시, 지식포럼,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등 공모전, 원데이클래스, 도시농업 마켓, 농작물 음악제 등 무대, 각종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도시농업의 모든것을 한 자리에 모아 이해를 돕는다.

 

 

특히 농업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겐 2일(금)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되는 '시티팜 토킹콘서트'를 추천한다. 일상에 활력이 되는 도시농부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로,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함께 하는 도시텃밭요리 시연도 볼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에서는 직접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운다. 우리집 텃밭정원 가꾸기, 재활용품으로 화분 만들기, 밀 심기와 벼 모내기,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꿈꾸는 아트텃밭 등이 준비돼 있다. 레시피 수업에서는 건강곡차·건강샐러드·전통주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이밖에도 농작물음악제에는 볼빨간사춘기, 비노, 김건민밴드, 시흥시립전통예술단, 월드뮤직그룹 공명 등이 출연한다. 과일채소 연날리기, 농기구연극제, 짚을 활용한 짚풀놀이터 등 독특한 놀이코너들도 준비돼 있다.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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