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2주 앞두고 신개념 리얼 정치 버라이어티가 방영, 정치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인다.

오늘(3일)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 정치를 살펴보고자 마련된 SBS 4부작 특별기획 '정치를 한다면'이 방송된다. 1부는 직업도, 나이도, 정치 성향도 다른 11인이 산골 마을 뽀브리에 모여 2박 3일 동안 펼치는 모의 선거의 과정을 담는다. 모의 선거에서 최종 당선된 후보에겐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후보자 11인은 각양각색 인물들로 선정됐다. 훈남 변호사와 성 소수자 인권 활동가이자 섹스 칼럼니스트, 정치인 꿈을 접었던 직장인, 택시 대학 총장이자 24년 차 택시기사, 국내 인종차별 문제를 만화로 그려내 BBC에 소개된 웹툰 작가 등이 선거에 도전한다. 

후보자들은 2박 3일 동안 고유의 번호로 불리며, 정당을 꾸려 선거 유세를 펼친다. 유권자의 호감을 사는 첫인상이 후보자의 권력이 되는가 하면, 정당이 없는 무소속 후보들은 선거자금부터 선거사무소, 점심 식사까지 불리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서게 된다. 

스튜디오에서는 거침없고, 정곡을 찌르는 참견으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지윤 정치학 박사는 스튜디오 토크의 전문성을 높여주고 이재오 전 국회의원은 5선의 경험에서 묻어나오는 의외의 입담을 과시한다. 

표창원 의원은 거대 정당에 관한 현실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여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대사 출신 가수 솔비와 MC 김구라가 재치있는 진행을 돕는다.

한편 프로 정치 참견꾼들의 입담이 기대되는 '정치를 한다면'은 오늘(3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정치를 한다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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