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검사에서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각) CNN,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15분 만에 결과가 나오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그는 건강하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 도입한 신속 진단키트 홍보를 위해 두 번째 코로나19 검사를 자청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3일 첫 검사를 받았을 때도 음성이었다.

그는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 직접 검사 결과지를 들어 보이며 “방금 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나는 기다리지 않았지만 몇 분만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나 신속하게 결과가 나오는지 궁금해 호기심에 두 번째 검사를 받았다”면서 “정말 편하다. 첫 번째보다 훨씬 쉽고 쾌적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안일한 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검사 키트 개발과 검사 역량을 칭찬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번 검사도 정부가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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