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귀국한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4일 인도네시아를 떠나 귀국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망자가 170명을 돌파해 위기에 놓였다.
신태용 감독은 귀국 전 코로나19 대처에 써달라고 2만달러(약 2500만원)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 내놓았다. 협회는 2만달러를 소외된 계층의 마스크 구매 비용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신 감독과 코치진은 2월 말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훈련이 중단된 뒤 한 달 동안 숙소에만 머물렀다. 인도네시아 축구 리그는 7월 1일 재개하기로 정해졌고, 3월과 6월의 주요 경기도 10월과 11월로 미뤄졌다.
한편 그는 지난달 초 국제 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의약품 지원에 써달라고 1억2000만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