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아르마니 그룹이 코로나19 위기에 맞서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이탈리아 전역에 위치한 제작 공장에서 일회용 의료작업복 제작을 시작했다.
아르마니는 생산 체인을 직접 통제해 신속하게 현지의 모든 공장을 의료용 작업복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위험의 정도를 가장 먼저 이해하고 2020/21 FW 패션쇼를 비공개로 전환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방역당국과 밀라노 소재의 병원 3곳(루이지 사코, 산 라바펠 병원, 국립종양 연구소), 로마 스팔란자니 병원에 약 17억을 기부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비상 상황 이후에도 이번 경험을 활용하고 우선순위를 검토하는 패션을 기대한다”며 “더욱 인간적인 규모와 창의적인 차원에서의 진실한 시스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