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에서 일하던 공무원이 해외입국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울산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일 KTX 울산역에서 해외 입국자가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공무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격리 안내 등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 귀국한 60대 A씨는 울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울산시가 마련한 전세버스가 아닌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무원이 제지를 하자 얼굴 부위를 한 차례 때렸다.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귀국한 A씨는 빨리 병원에 가려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경찰은 자가격리 기간인 2주가 지난 뒤 A씨의 폭행 혐의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