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4일 방송된 JBTC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극본 주현) 4회에서는 이태오(박해준) 몰래 이혼 준비에 들어간 지선우(김희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 '부부의 세계'

이날 방송은 진하게 포옹하고 있는 이태오와 지선우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태오는 "나랑 하자"고 제안했고, 지선우는 그에 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모두 연막작전이었다. 지선우는 이혼 전문 변호사와의 대화에서 "이태오만 깨끗이 도려낼 것"이라며 복수의 칼을 갈았다.

그는 "목표가 크시네요"라는 변호사의 말에 "되돌려 놔야죠. 무슨 수를 써서라도"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변호사는 "다른 사람 명의로 빼돌렸다가 한 푼도 못 얻을 수 있다. 절대 남편이 눈치 채게 하면 안 된다. 제대로 속이는 건다. 그게 안된다면 차라리 다 덮고 가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이후 이태오와 지선우는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지선우는 자신에게 팔베개를 해 주는 이태오에게 "미안해. 여자 있냐고 의심하고 다그쳤던 거. 내가 너무 사랑해서 그랬나봐.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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