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에서 9세 여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같은 병실을 사용한 환아의 어머니가 추가 확진됐다.

(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생후 22일 된 아기의 어머니(40세)로, 같은 병실에 함께 있던 아기와 남편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9세 여아(기 확진자)B양이 병실(6인실)로 이동해 31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출산 직후 산후조리 기간이어서 B양과 A씨의 아기 입원 기간이 겹치는 나흘 중 28일(2시간)과 30일~31일(21시간) 두 차례 병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B양이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B씨는 경기도 시흥 자택으로 귀가한 상태였다. 자가 격리 중 서울아산병원 합동 역학조사팀에서 조사가 필요하다고 결정해 이달 3일 저녁 10시 50분께 송파구 보건소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돌아왔다. 이후 다음날인 4일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해 이날 오후 2시께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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