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된 이후 가장 먼저 팀 훈련을 시작했다.

AFP=연합뉴스

6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팀이 오늘부터 훈련장인 제베너 슈트라세에서 소규모 그룹으로 소집된다”며 “이번 훈련은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을 준수하고 관련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뮌헨의 훈련 재개는 지난달 14일 분데스리가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잠정 중단된 이후 처음이다. 독일 축구리그(DFL)는 분데스리가 구단들에게 4월 5일까지는 팀 훈련을 하지 말라고 권유했다.

구단은 “훈련하는 동안 엄격한 관리를 통해 모든 위생 규정을 준수할 것이며, 훈련은 대중에게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구단은 팬 여러분께 정부 방침에 따라 훈련장으로 방문하지 말아 줄 것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DFL은 지난달 1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2일까지 분데스리가 1, 2부의 경기를 중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이어지자 리그 중단 기일을 30일까지로 연장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