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전세계를 누비며 사랑받은 뮤지컬 ‘모차르트!’가 2010년 한국 초연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해 통산 여섯 번째 공연으로 돌아온다. 박은태는 메인 타이틀롤인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아 2014년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은차르트’로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EMK 뮤지컬 컴퍼니 제공

볼프강 모차르트는 뮤지컬 배우라면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로 손꼽히며 인기 스타들의 화려한 등용문이자 걸출한 뮤지컬 스타들이 배출되는 꿈의 배역으로 여겨진다. 박은태는 흔들림 없는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가장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모차르트로 각인되고 있다.

박은태는 2010년 초연부터 2011년, 2012년, 2014년까지 총 네 번의 모차르트를 연기했다. 그는 이번 10주년 기념공연에서는 다섯 번째로 볼프강 모차르트로 분해 관객들을 맞이한다. 2010년 초연 때 첫 주연 데뷔를 이루며 운명적으로 작품을 만났던 그는 원작자인 실베스트 르베이의 극찬과 함께 성공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은태는 2010년 당시 첫 주연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검증된 실력으로 대중성까지 입증하며 그해 2010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에서 ‘모차르트!’로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로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인 그는 초연부터 2014년 공연까지 총 64회차를 소화하며 역대 최다 출연 모차르트로 기록되기도 했다.

그는 ‘모차르트!’ 10주년 공연 캐스팅을 앞두고 “저 역시 모차르트와 함께 성장했다. 뮤지컬 ‘모차르트!’가 10주년이 된 만큼 저도 어느덧 열살을 더 먹었더라”며 담담하게 운을 띄우며 “10주년이란 기념비적인 공연에서 다시 한번 모차르트를 연기할 생각에 너무 기쁘고, 감회가 남다르다. 즐거운 무대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볼프강 모차르트 역으로는 박은태와 함께 김준수, 박강현이 캐스팅된 뮤지컬 ‘모차르트!’는 6월 1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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