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원작의 드라마와 영화들이 연이어 출격을 앞두고 있다.

JTBC ‘이태원 클라쓰’를 시작으로 현재 방영 중인 tvN ‘메모리스트’, 그리고 곧 시청자들 앞에 첫 선을 보일 KBS ‘계약우정’, JTBC ‘쌍갑포차’, 영화 ‘정상회담’ 등 카카오페이지의 IP를 기반으로 한 2차 콘텐츠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우선 다음웹툰 ‘계약우정’(권라드 작가)은 1600만 명 이상의 누적 조회수와 평점 9.9점을 받은 작품. 고등학생 찬홍, 돈혁, 세윤 세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스토리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기대주로 떠오른 이신영과 신승호, 김소혜가 출연한다. 캐릭터 색깔이 뚜렷하고 10대의 고민과 성장을 깊이 있게 담아냈던 원작이었기에 드라마 역시 높은 완성도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5월 첫 방송 되는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동시연재 됐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누적 조회수 1억 3000만을 기록한 인기작으로 송승헌, 서지혜 주연이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웹툰’으로 꼽히는 ‘쌍갑포차’는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우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배혜수 작가의 작품이다. 신비한 포장마차 주인인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웹툰으로, 드라마에서는 황정음과 육성재가 주연을 맡는다.

영화로 재탄생하는 ‘정상회담’은 영화 ‘변호인’과 ‘강철비’를 연출했던 양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다음웹툰 ‘정상회담:스틸레인3’을 원작으로 했다. 웹툰을 직접 쓴 양우석 감독이 영화의 연출도 맡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남북 정세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예지력을 보여준 양우석 감독도 배우 정우성과 곽도원, 유연석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자사의 원작 IP를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등 2차 콘텐츠의 유통을 확장시키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태원 클라쓰’는 드라마 방영 시기에 맞춰 ‘슈퍼 웹툰 프로젝트’ 캠페인을 동시 진행한 결과 1월 중순 640만명의 누적 구독자수가 1500만명으로 늘었다. 누적조회수 역시 2억 4000만에서 방송 후 3억 6000만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초부터 진행해왔던 ‘슈퍼 웹툰 프로젝트’도 지속할 계획이다. 두번째 작품으로 윤태호 작가의 신작 ‘어린-남극편’을 내놓았다. 윤태호 작가의 두번의 남극 체험 끝에 탄생한 ‘어린’은 윤작가 특유의 깊이와 삶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다음웹툰, 카카오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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