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과 김소혜와의 대화에 허당 면모를 보였다.

6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에서는 엄세윤(김소혜)와 백일장, 그림대회를 함께 출전한 박찬홍(이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회날 아침 세윤과 찬홍은 국어교사 우태정(김인권)을 기다렸다. 세윤은 찬홍에 "너 취향은 여전하네. 그 니트 말이야. 그것도 보라색이네"라고 먼저 말을 건넸다.

세윤이 먼저 말을 걸자 흥분한 찬홍은 "내는 이상하게 보라색 좋더라. 보라색 좋아하면 사이코라고 하는데 경표가 이상해 보이지만 아니다"며 횡설수설했다.

그러자 세윤은 "너랑 안 어울려 그 색깔. 촌스러워"라고 하고는 "내가 말이 좀 심했나? 다른 뜻은 아니고 너 피부 색이 약간 까매서 와인 색이나 네이비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근데 박찬홍 우태정이"라며 국어교사에 대해 설명했지만 찬홍은 세윤이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며 김춘수 시인의 '꽃'을 떠올리며 허당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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