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현, 김민정 ‘퇴사자’ 부부의 결혼 일상이 공개됐다.

6일 밤 11시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가구 시청률이 7.4%(수도권 2부 기준)로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까지 올랐다.

이날 박시은은 진태현이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운 ‘태현 맞춤형 풀코스’를 준비했다. 박시은은 단 음식을 좋아하는 진태현을 위해 달고나 커피부터 케이크, 심지어 젤리 선물까지 준비했다. 또 진태현을 데리고 태닝샵을 방문했다. 태닝을 꾸준히 한다는 진태현은 “여긴 나의 집이지. 너무 좋다”라며 기분 좋게 태닝을 즐겼다.

하지만 진짜는 마지막에 등장했다. 진태현을 데리고 ‘정선비’ 정한울의 깜짝 만남을 주선한 것. 평소 치과 치료를 꺼려 하는 진태현을 치과로 데려가기 위해 계획했던 것. 진태현은 “아침부터 그래서 잘해줬구나”라며 뒤늦게 배신감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충현, 김민정 부부는 스페셜 부부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퇴사자 부부에요”라며 유쾌하게 첫인사를 건넨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부터 비밀연애, 그리고 3년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까지 낱낱이 공개했다. 특히 조충현 집안이 수원에서 유명 갈비집을 한다는 소문에 대해 “아버지가 사당에서 갈비집을 하신다”라며 해명했다.

퇴사 이후 가계 경제에 대한 깊은 고민도 그려졌다. 김민정은 “가정 경제를 통일해서 용돈을 받는 건 어떻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조충현은 용돈에 대해 “내 생각에는 200만 원은 받아야 할 것 같다”라고 해 김민정은 물론 스튜디오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김민정은 “한달에 200만 원은 너무 과하다”라고 했고, 결국 두 사람은 긴 대화 끝에 60만 원으로 용돈을 합의했다.

양봉부부 강남, 이상화는 울랄라세션 출신이자 강남과 ‘유 갓 대디’로 듀엣 활동 중인 군조의 집에 방문했다. 이상화는 군조를 쏙 빼닮은 여섯 살 아들 나얼이와의 만남에 연신 엄마 미소를 지었고, 낯을 가리는 나얼이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가 하면 능숙하게 밥을 먹였다.

이날 군조는 과거 각종 세계 대회에서 상을 받으며 비보이로서 활동을 이어가던 중 겪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의 사업 실패까지 겪으며 노숙 생활까지 하게 됐던 것. 이후 생계를 위해 라이브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우연히 故임윤택을 만나 그룹 울랄라세션을 결성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SBS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