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최장 11일간의 이례적인 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예년보다 많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하나투어의 5월 모객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 해외여행수요(항공, 국내 제외)는 27만 5천 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4%의 인원 성장을 나타냈다. 

 

일본 오사카

여행 지역별 비중은 일본이 40.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동남아가 35.6%로 뒤를 이었다. 이후에는 유럽이 8.6%, 중국이 8.1%, 남태평양이 4.6%였으며 미주가 2.8%였다. 일본과 동남아는 멀지 않고 가깝기 때문에 짧은 여행기간과 적은 비용으로도 막간의 여행을 다녀오기에 딱이라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여행지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이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일본과 동남아 지역이 각각 ▲62.1%, ▲61.3%의 뚜렷한 성장을 보였다. 또한, 황금연휴를 활용해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향한 여행객의 영향으로 유럽(▲31.0%)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 했다. 중국의 경우 사드 배치 이후 관광객들의 수가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속성별로는 ‘패키지’ 상품이 24%의 수치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일본, 동남아의 패키지 상품 수요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아울러 5월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총 7일 간의 출발기준 해외여행 수요는, 출발일 기준으로 5월 3일(20.5%) > 5월 2일(18.5%) > 5월 4일(17.3%) 순으로 많았으며 총 6만 9천 여명의 여행 인원을 기록했다. 청소년/아동 동반의 가족여행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소 대비 약 8% 높았으며, 혼자 떠난 여행 수요의 비중도 평소 대비 약 4%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에도 예년보다 더 많은 여행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1일 기준 6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27.0%, 7월은 전년 대비 11.0%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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