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우정’ 이신영과 신승호의 계약이 시작된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연출 유영은, 극본 김주만, 제작 메가몬스터, 4부작)는 박찬홍(이신영)의 추락 엔딩과 단톡방 대화 프롤로그로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사진=KBS2 '계약우정'

이날 찬홍이 백일장에서 쓴 시의 마지막 구절이 허돈혁(신승호)과 엄세윤(김소혜)에게 1년 전 자살한 신서정(조이현)이 보낸 마지막 문자와 동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서정의 휴대폰에 남겨진 협박 문자와 동영상, 그리고 이 휴대폰을 찾고 있는 제일고 후원자이자 청소년선도위원장 조평섭(장혜진)까지, 한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더했다.

이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영상은 드디어 찬홍과 돈혁의 ‘계약우정’을 예고했다. 잔뜩 날이 서서 찬홍을 몰아붙였던 것과 달리 돈혁은 “엄세윤, 박찬홍 이 두 사람 건드리면 죽는다”라고 선포하고는 “뭐든 기억해내줘. 내가 다 막아줄게”라고 약속한다.

서정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려는 돈혁이 찬홍에게서 어떤 단서를 찾으려 그를 보호하는 계약이 이뤄졌음이 예측된다. 또한, 조평섭에 이어 돈혁과 제일고 일진 김대용(이정현)의 무리들까지 서정의 ‘핑크색 휴대폰’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위 영상에서 찬홍은 세윤을 찾아가 “니 좋아한다”라는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대용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세윤을 소개시켜주며 그녀와 멀어졌고, 못난 자신이 싫어 눈물을 쏟았던 그가 이번엔 용기를 내 진심을 전할 예정이다.

서정의 휴대폰을 가지고 진실 찾기와 묵인 사이에서 갈등중인 세윤과 이 미스터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찬홍의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계약우정’ 3, 4회는 오늘(7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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