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논현동 거주 여성 2명이 30대 남성과 접촉한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30대 남성이 연예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7일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 44번 환자 A씨가 지난달 자신이 일하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서초구 27번 B씨와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서초구청 홈페이지)

이후 A씨의 룸메이트인 C씨(강남 51번)가 잇따라 확진 판정 받자 방역장국은 A씨의 직장이 적어도 하룻밤에 수백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라는 사실에 주목,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강남구 측은 A씨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 해당 유흥업소에서 지난달 27일 저녁부터 다음날 이른 아침까지 일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접촉한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있어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며 상황을 지켜보다가 4월 1일 오후 강남구보건소로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고 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방역당국에 B씨에 대해 '지인' 혹은 '아는 오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에 따르면 B씨는 일본을 다녀온 연예인 Y씨로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후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초구 27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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