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명여(문정희)가 숨겨왔던 과거가 밝혀졌다. 

7일 방영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에서 작가 심명여는 조카 목해원(박민영)의 아버지, 그리고 언니 심명주(진희경)의 기억을 떠올린다. 

당시 해원의 어머니 명주은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명여는 이를 목격해 언니 명주와 함께 도망치려고 했다.  그리고 명여는 쫒아온 해원의 아버지를 차로 쳐 죽게한다. 하지만 감옥에는 언니 명주가 대신 간다. 

 

사진=JTBC

그런 일이 있을 뒤 명여는 소설을 포기하려 한다. 엄마에게 "나 이제 소설 포기하고 여기서 해원이 돌보면서 살래. 제가 생각보다 재능이 없어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본 명여 어머니는 대답 대신 항아리를 깨버리고 방으로 들어간다.  

명여는 감옥으로 언니 면회를 간다. 언니 명주는 울먹이는 그녀에게 "버텨, 니 잘못 아니라고 했쟎아"라면서 "나 아니었으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어"라고 말한다. "당장 집으로 가 소설도 쓰고 여행도 가. 그리고 해원이랑 시간 많이 보내줘"라고 덧붙인다. 

이렇게 명여는 소설가가 되어 지금까지 살아왔다. 장례식장에 간 심명여는 이를 생각하며 오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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