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통업계가 ‘언택트’ 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을 통해 코로나19 종식에 각계가 힘을 모으며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 가장 눈에 띄는 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발길이 줄었다는 점이다.

사진=겟챠

비단 생필품에만 언택트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난 게 아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구매 패턴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구매 플랫폼 겟차의 기업부설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가속된 지난 3월. 신차 구매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겟차’ 이용 데이터에 큰 변화가 생겼다.

겟차 신규 가입자는 전월 대비 8천여 명 증가한 30000명이며 이는 2월 신규 가입자보다 136% 상승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신차 구매 비대면 상담 신청은 전월 대비 246% 증가했으며, 보통 신차 구매와 함께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보유 중고차 매각 또한 비대면 상담 신청이 179% 증가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를 방증했다.

이러한 자동차 산업의 변화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상담을 희망하는 자동차 딜러 제휴 또한 273%의 증가세를 보인 것, 정부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여파로 전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급감하면서 생계에 큰 타격을 받는 신차 딜러들이 온라인 채널로 눈을 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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