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게 소비가 준 가운데 이마트는 오늘(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러시아산 활대게(1.2kg 내외)를 100g당 3800원에 선보인다. 한 마리 가격으로 환산 시 4만5600원 내외이며 이전과 비교했을 때 35%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제철 활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됐다.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약 2만5000마리, 30t의 대게를 확보했다. 지난해 이마트 대게 판매량이 25t 내외인 것을 볼 때 1년치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는 물량이다. 또한 일시적인 품절에 대비해 ‘품절제로보장’도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품절로 대게를 구매하지 못할 경우 계산대에서 품절 제로 쿠폰을 발행해 10일 안에 재방문 시 행사가격 그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가 대량의 대게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줄줄이 취소된 대게 축제로 인해 대게 수입업자들이 미리 계약한 러시아산 대게를 팔 곳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2011년 구제역 발생 시 울진 대게축제가 취소되긴 했지만 동해안 3곳의 대게 축제(울진, 영덕, 구룡포) 모두가 취소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대게 수입유통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게 축제 때 판매 할 러시아 대게 물량을 계약했지만 갑작스러운 축제 취소로 전반적으로 물량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사진=이마트 제공

한편 이마트는 대게와 같이 먹었을 때 더욱 맛있는 찰떡궁합 상품도 선보인다. 스페인산 스파클링와인 페데리코 카바패키지(로제 1병, 브뤼 1병)을 25% 할인한 1만4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특유의 감칠맛과 진한 향기가 일품인 ‘대게라면’도 준비했다. 활대게와 라면(농심 안성탕면, 오뚜기 진짬뽕)을 동시 구매 시 라면을 1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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