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의 봉인된 기억상자가 오픈 되기 시작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연출 오현종, 이수현/극본 김윤주, 윤지현/제작 초록뱀 미디어)이 다시 한번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2부(14회) 기준 수도권 시청률은 5.8%, 전국은 5.4%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는 어머니 서미현(길해연)의 죽음 후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정훈(김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하진(문가영)은 이정훈의 상처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또 이정훈과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간 봉인해둔 여하진 기억상자가 조금씩 오픈되기 시작했다.

서미현의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정서연(이주빈)의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던 그 가족들을 떠올리게 된 여하진. 뿐만 아니라 정서연과 함께 발레를 했던 과거를 기억해냈다. 나아가 정서연 스토커의 얼굴과 함께 “여하진 씨 내 말 듣고 있어요?”라며 쥘 수 없는 기억의 파편들로 혼란스러워 했다. 이후 유태은(윤종훈)을 만나 자신의 상황을 전하지만,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모습에 오히려 궁금증만 더 커져갔다.

그런가 하면 여하경(김슬기)과 조일권(이진혁)의 귀여운 로맨스도 시작됐다. 여하경은 장례식장에서 행패를 부리는 박수창과 실랑이가 붙은 조일권을 대신해 박수창의 팔을 꺾어 복수하는가 하면, 여자친구에게 차인 조일권을 위로해 주는 등 귀엽고 발랄한 러브 라인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게 했다.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매주 수목 밤 8시 55분에 방송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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