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기업이 수시 채용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이 채용 진행 시 받는 스트레스로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고 답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3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4%가 ‘수시채용으로 인재를 채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상시채용’ 17%, ‘공개채용’ 4.6%였다.

이어 ‘채용을 진행할 때가 되면 스트레스를 받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8명이 ‘그렇다(82.4%)’라고 답했다.

스트레스의 정도는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라는 의견이 54.2%로 가장 많았다.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38.8%, ‘업무가 불가능할 만큼 매우 심각한 정도’ 7%였다.

또한 인사담당자 77%는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 계획이 없다’ 15.9%, ‘잘 모르겠다’ 7.2%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채용을 연기했다(39.5%)’고 밝혔다. ‘예정대로 진행한다’ 28.2%, ‘채용을 취소한다’ 25.4%, ‘채용 전형을 변경한다’ 6.9%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 계획을 세울 때 혹은 채용 진행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나’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52.7%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아니다(32%)’, ‘매우 그렇다(14.1%)’, ‘전혀 아니다(1.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