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과 프리미엄을 다 잡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이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가사도우미 급 AI기술로 노동 부담과 시간을 줄여주는 가전제품들을 알아본다.

# 버튼 하나로 조리 끝! 요리지능 갖춘 AI 프라이어

필립스가 3월 출시한 ‘스마트 센싱 에어프라이어’는 식재료의 종류와 양에 맞게 스스로 온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스마트 센싱 AI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쿠킹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셰프처럼 생각하는 마이크로 센서가 최첨단 스마트 센싱 기술로 식재료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또한 이에 맞춰 최적의 조리 온도와 시간을 자동 조절해준다. 

해당 기술을 통해 단 한번의 터치로 냉동 식품은 물론 통닭, 고구마구이, 통삼겹, 감자튀김, 생선요리 등 에어프라이어의 대표 요리들을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조리 중간에도 재료의 상태에 따라 온도와 시간이 자동 변경돼 바쁜 주방에서도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 옷만 넣으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알아서 해결

LG전자는 알아서 세탁방법을 찾아주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 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출시했다. 인공지능 DD세탁기는 의류를 넣으면 무게를 스스로 감지한 후, 내제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의류 재질을 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세탁을 진행한다. 

고객의 세탁 습관을 기억하고 자주 사용하는 세탁 옵션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스마트 케어 기능은 최근 5회 사용한 세탁 방법을 분석해 3회 이상 설정한 옵션을 우선 선택하는 기능이다. 또한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고려해 최적의 세탁 옵션을 설정해준다.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난 5월 출시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동하면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통해 세탁기가 설정한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해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할 수 있다.

# 식재료 관리부터 식단 레시피 추천까지 스마트한 냉장고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l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2020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올해 1월 CES 2020에서 공개했다. 이번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 푸드AI를 적용해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 내부 식재료 자동 인식 기능, 식료품 온라인 주문 등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푸드 서비스 관리와 식단 플레너 기능을 더했다. 푸드 AI 기능을 활용해 가족 구성원이 사전에 등록한 선호 음식을 기반으로 필요한 식재료가 무엇인지 분석, 식성에 맞는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뷰인사이드 기능은 보관된 식재료를 스스로 인식해 새롭게 추가되거나 남은 식재료를 푸드 리스트에 반영하고 보관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제공한다. 패밀리보드도 개선해 사진 뿐만 아니라 동영상, URL 공유도 가능하며 캘린더 기능도 추가됐다. 2020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비스포크 디자인과 결합해 올해 4월 출시 예정이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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