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문가영의 스토커 찾기에 나섰다.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연출 오현종, 이수현/극본 김윤주, 윤지현/제작 초록뱀 미디어)에는 이정훈(김동욱)이 여하진(문가영)의 스토커 ‘블랙슈가’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잠에서 깬 하진은 방안 가득 자신의 몰카와 빨간 립스틱으로 갈겨 쓴 문구들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다. 정훈은 이 사실을 알고 곧바로 하진에게 달려갔다. 애써 괜찮은 척 하는 하진에게 정훈은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을 거예요. 내가 그렇게 안 둘 거니까”라고 안심시켰다.

하진의 스토커 일명 ‘블랙슈가’가 위협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정훈은 박수창(장인섭) 기자가 블랙슈가와 커넥션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박수창이 그간 블랙슈가의 지시에 따라 하진을 미행했고, 돈을 받고 사진들을 팔아 넘긴 것.

베일에 가려진 서연(이주빈)의 기억이 또 하나 오픈되기도 했다. 하진은 검은 오토바이가 서연을 뒤에서 덮쳤고, 서연을 구하다 자신이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던 과거를 부분 기억했다. 명확하지 않은 서연의 기억으로 혼란스러워하던 하진은 괴로워했다. 하진을 곁을 지키던 정훈은 “아무데도 안 가요”라며 서연의 손을 따뜻하게 꼭 잡아줬다.

엔딩에서는 보호소에 감금된 서연의 스토커(주석태)가 정훈에게 전화를 걸어 소름을 유발했다.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혹시 지금 그 여자랑 같이 있어요? 여하진 말이에요. 잘 지켜요. 잃고 싶지 않으면”이라는 섬뜩한 경고를 전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하진을 지키겠다고 다짐한 정훈이 앞으로 어떻게 스토커의 존재를 밝혀낼지, 마치 정훈을 도발하는 정훈 앞에 멈춰선 검은 오토바이의 정체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나아가 블랙슈가와 서연의 스토커가 어떤 관계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오는 15일(수)은 총선 방송 프로그램으로 인해 결방하고, 16일(목)에 17-18회가 밤 8시 55분에 방송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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