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의 반격이  기만과 거짓에 거센 반격을 가한다.

10일 방송되는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극본 주현/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제작 JTBC스튜디오)에는 지선우(김희애), 이태오(박해준), 여다경(한소희)의 숨막히는 삼자대면이 그려진다.

아들을 위해 이혼을 재고했지만,  이준영(전진서)가 이태오와 여다경의 관계를 알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 지선우. 이에 완벽했던 인생에서 이태오만을 도려내기 위해 치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삼자대면에서 이태오와 여다경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선우는 여유롭게 두 사람 사이에 서 있다. 뜨거운 풍랑을 품고 있는 지선우에게 날 선 아우라가 느껴진다. 종잡을 수 없는 지선우의 행동에 불안해하는 이태오와 참혹하게 무너져 내리는 여다경의 표정에서 이들을 집어삼킬 거센 폭풍이 감지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숨겨진 진실들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것을 암시, 폭풍 전개를 예고했다. 지선우가 달라졌음을 느끼는 이태오는 지선우가 그러했듯 의심과 불안에 휩싸인다. 지선우는 “임신한 거 부모님은 아직 모르시나 봐, 다경씨”라며 여다경의 심리를 조여나간다.

“그러게 남의 물건은 함부로 손대는 게 아닌데”라는 지선우의 섬뜩한 경고는 비수처럼 가슴에 내리꽂힌다. 괴로워하는 여다경의 모습 위로 “자식 못 보고 살 각오 정도는 했어야지”라는 지선우의 일침에도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며 끝까지 비겁한 이태오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더는 붙일 수 없는 도자기처럼, 부서진 이들의 관계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오늘(10일) 방송되는 5회에서 그 진실이 드러난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지선우의 반격이 거침없이 질주한다. 거짓으로 위장했던 세 사람의 진실이 드디어 수면 위로 드러나 폭주한다. 이태오와 여다경을 파고드는 지선우의 날카로운 칼날이 격동하며 휘몰아친다”라며 “파격 행보를 선보였던 지선우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치닫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5회는 오는 10일(금)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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