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드라마 발레 '오네긴 Onegin'이 오늘(10일) 2시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제공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3년 만에 재공연을 갖는 '오네긴'은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여인 타티아나와 오만하며 자유분방한 도시귀족 오네긴의 어긋난 사랑과 운명을 밀도있게 그린다. 알렉산드르 푸쉬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존 크랑코의 안무와 작곡가 쿠르트-하인츠 슈톨제가 차이콥스키의 여러 곡을 편곡해 만든 음악으로 탄생했다. 

1965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세계 초연했으며, 반세기가 지난 현재 그의 가장 성공적인 걸작으로 남아 영국 로열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볼쇼이발레단, 라 스칼라 발레 등 20여개 주요 발레단의 레퍼토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크랑코는 자신의 작품에 드라마적 요소를 강하게 부여했는데, 그는 등장인물의 감정을 점프와리프트를 사용해 빠른 템포에서 반복적으로 표현했다. 안무적 특징은 인물의 감정 변화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스틸 포즈를 삽입한 것이다. 비극적 사랑이 클라이막스에 다다를수록 웅장한 스케일의 음악과 절묘하게 떨어지며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착각마저 불러 일으킨다.

한편 '오네긴'의 캐스팅은 별도 공개될 예정이다. 인터파크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4월 한 달간 얼리버드 30% 할인을 진행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