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성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10일 방영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진성이 자신의 전원주택을 찾아온 선배 설운도를 만나 인생얘기를 나눴다.
진성의 어린시절은 불우했다. 진성은 "어머니가 심각한 고부 갈등 끝에 결국 집을 나가셨다"고 말했다. 먼 친척집에 맡겨져 어린시절을 보냈다. "아버지가 생활비를 보냈다고는 하는데, 늘 눈칫밥을 먹었다"라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천덕꾸러기같은 생활을 보냈다"고 말했다.
설운도는 "나도 어릴 적 고생했다. 더 좋은 부모를 만났으면 어땠을까했다"라며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다 운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님에게 좋은 DNA를 받아 이만큼 된거고, 호의호식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성은 과거 '안동역에서'가 히트가 되면서 활동이 한창 왕성하던 때 혈액암과 심장판막증 판정을 받았던 때도 되돌아봤다. 설운도는 "우리는 가수가 천직이고 평생할거니 욕심부리지말고 쉬엄쉬엄 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