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대구 수성을 후보의 총선 유세 현장에서 골프채로 위협한 뒤 달아난 사람이 생활체육 자문위원장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홍 후보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홍 후보는 오전 7시 40분쯤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출근길 유세를 하던 중 골프채를 든 중년 남성으로부터 위협을 받았다.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선 가운데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골프채 협박 사건의 범인이 S모씨로 SNS에서 모 후보의 초등학교 후배라고 밝힌 적 있고 그 후보 측에서 SNS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그 후보의 자문위원장”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S씨가 며칠 전 야구방망이로 유세장 뒤편에서 우리 측을 위협한 일도 있었다”며 “이러한 일을 모 후보가 시켰을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다”라는 말로 모 후보 측을 겨냥했다.

앞서 그는 “후보 테러 시도를 동대문 선거에서 수차례 당해 봤기 때문에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 개의치 않고 막판 스퍼트를 올려 압승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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