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대통령의 입'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보수잠룡'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상대로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

개표가 89.5% 진행된 16일 새벽 상황에서 고 후보는 49.3%, 오 후보는 48.8%로 불과 501표 차의 혼전을 벌였으나 막판 고 후보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최종 스코어는 각각 50.3%와 47.8%로 2748표 차를 보였다. 고민정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정말 어려운 싸움이었고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마지막까지 많은 분들이 제 손을 잡아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광진구 주민 모두의 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전국에서 함께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동료 의원들이 많아진 것이 굉장히 기쁘다"고 덧붙였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당선인은 청와대 부대변인, 대변인으로 재직하며 논리정연하고 정제된 화술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마침내 여의도에 입성하며 ‘신인 정치인’의 날개를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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