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출신 민경욱, MBC 출신 김은혜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다.

16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미래통합당 김은혜 후보가 당선됐다.

김은혜 당선인은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과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이며 0.7% 포인트의 득표율 차이로 당선됐다.

MBC 앵커 출신 김은혜 당선인은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실 초대 외신담당 제1부대변인을 거쳐 대통령실 제2대변인을 역임했다. 2010년 12월에는 KT 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선임됐다가, 2014년 2월 퇴임한 후 같은 해 9월 매일방송 특임이사 겸 앵커가 됐다.

김은혜 당선인은 당선 직후 인터뷰를 통해 “보수 야당도 이제 세계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혁신의 파도에 올라타야 한다”라며 “자유와 창의, 청년의 꿈이 살아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KBS 앵커 출신의 민경욱 후보는 더불어민합당 정일영 후보와 인천 연수구을에서 접전을 벌였다. 치열한 양상 속에 결국 정일영 후보가 41.7%로 당선되며 21대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2014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대변인을 비롯해 새누리당 원내 대변인, 그리고 지난해 8월까지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지내며 강경 발언을 이어왔다. 특히 의원직에 있는 동안 연이어 막말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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