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이 쏟아지다가도 잠자리에만 들면 잠이 오지 않는다. 흔히 불면증에 좋은 과일로는 멜라토닌 성분을 지닌 체리, 트립토판이 든 바나나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비타민이 가득할 뿐 아니라 상큼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과일들을 소개한다.

 

대추 

대추는 단맛으로 긴장을 풀어주고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줘 '천연 신경안정제'라고 불린다. 초조하고 불안해 잠들지 못하는 불면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대추는 심장 기능을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폐와 기관지를 도와 기침을 멎게 하고 목의 건조함을 덜어준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차로 먹는 경우도 많다. 

 

키위 

키위에는 숙면을 돕는 이노시톨과 신경계에 중요한 엽산,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대만 타이페이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 키위 2개를 4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키위를 먹은 사람들은 잠에 쉽게 들고 수면의 질 또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세로토닌(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감을 갖게 만드는 물질)을 생성하는 성분 트립토판과 칼륨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불면증 과일로 추천할만한 이유는, 아보카도는 당분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로 인해 소화도 원활해 밤에 먹어도 부담없는 과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보카도는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오렌지

오렌지 역시 트립토판이 풍부한 과일이다. 오렌지, 귤은 과일 형태로도 즐길 수 있지만 새콤한 향기가 있어 말린 껍질로 만든 차, 천연 방향제, 디퓨저 등으로도 이용하기 좋다. 이들 과일을 먹고 활용 용품을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진정시키고 편안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실 

매실은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숙면유도에 효과적인 과일이다. 새콤달콤한 매실차 등으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매실은 항균, 해독, 면역증강 등에도 뛰어난 고마운 과일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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