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제작진을 필두로 아름다운 미장센과 세련된 연출을 선보일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이 눈호강 작품 '멜랑콜리아' '그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계보를 이을 영상미 스틸 4종을 공개했다.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인도에서 아동 재단을 운영 중인 이자벨(미셸 윌리엄스)이 뉴욕의 거대 미디어 그룹 대표 테레사(줄리안 무어)로부터 후원금을 제안받는 동시에 그녀의 딸 그레이스(애비 퀸)의 결혼식에 초대받게 되면서 밝혀지는, 두 여인의 운명적인 만남과 선택을 다룬 작품이다. 

미셸 윌리엄스와 줄리안 무어 등의 출연과 더불어 뛰어난 영상미의 스틸은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다. 수풀이 요동치는 검붉은 강물 위로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채 떠내려가고 있는 커스틴 던스트의 '멜랑콜리아', 호아킨 피닉스를 둘러싸고 있는 도심 속 빌딩들의 불빛 '그녀' 그리고 이탈리아의 눈부신 햇살을 떠올리게 하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처럼 탁월한 연출력과 뛰어난 미장센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뉴욕과 인도를 오가는 로케이션 촬영이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멜랑콜리아' '문라이즈 킹덤' '비긴 어게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제작진의 참여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인도 카라이쿠디부터 뉴욕 맨해튼까지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공간을 배경으로 섬세하고 우아한 미장센을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어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미 '유전'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바 있는 프러덕션 디자이너 그레이스 윤과 아트 디렉터 캣 나바로는 인물들에 대한 색채부터 특정 장면의 색온도까지 섬세하게 고민하며, 공간과 의상이 하나의 온전한 캐릭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비긴 어게인' '라이프 오브 파이' 등에서 의상을 담당했던 아준 바신이 합류, 의상만으로도 캐릭터를 설명할 수 있도록 원단부터 디테일한 장식까지 고심하며 완벽함을 추구했다. 

이렇게 셋팅된 미술, 프러덕션, 의상, 소품 등은 촬영 감독인 훌리오 매컷에 의해 아름다운 영상미로 완성됐다. 해상도 6.5K인 알렉사 65 카메라로 70mm 필름 같은 효과를 내도록 촬영했는데, 이는 인물들 간의 섬세한 감정과 이야기의 극적인 지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또한 백색광을 여러 색으로 분산시키는 데 있어서 새로운 조명 방식을 사용, 안면의 그림자를 통해 인물의 감정 변화 및 특징을 표현하는 것 외에 감성 가득한 아름다운 뉴욕 영상미까지 선사했다. 

한편 최강 제작진들의 완벽한 팀워크와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우아한 미장센을 탄생시킨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4월 23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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