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플레이어 송민규의 활약으로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포항스틸러스 제공

18~19일 양일간 펼쳐진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에서 김기동 감독과 최순호 기술이사를 가상현실 속 현역으로 내세운 포항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0시즌 K리그가 코로나19로 개막이 지연되자 축구 팬들을 위해 온라인 축구 대회를 개최했다.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로 명명된 이 대회에는 군팀인 상주 상무를 제외한 K리그1 11개 팀에서 선수들이 한 명씩 나서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4’로 승부를 펼쳤다.

포항 대표로 나선 송민규는 현역 선수들에 더해 중앙 미드필더에 김기동 감독, 최전방 공격수에 최순호 기술이사를 기용했다. 

송민규는 1차전에서 서울의 김진야, 2차전에서 대구의 예병원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울산 조수혁과의 동해안더비에서 3-1의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광주 두현석을 상대로 2승1패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송민규는 “우승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동해안 더비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토너먼트에 임했다. 진짜 축구든 게임 축구든, 울산을 상대로는 반드시 이기는 게 포항 팬들의 바람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충실히 훈련하면서 조만간 개막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겠다는 생각보다는 동해안 더비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토너먼트에 임했다. 진짜 축구든 게임 축구든, 울산을 상대로는 반드시 이기는 게 포항 팬들의 바람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충실히 훈련하면서 조만간 개막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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