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신혼 초 힘들었던 사연을 밝혔다.

20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에서 김수미는 TV 프로그램인 '수미네 반찬'에서 인연을 맺은 강남-이상화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함께 식사준비를 하면서 김수미는 두 사람에게 "타 방송 드라마인데 '부부의 세계'를 보느냐"고 물은 뒤 "내 얘긴 줄"이라고 말한 뒤 "하, 관두자"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26살에 결혼해서 바로 임신이 됐다고 했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남자였는데, 임신 후 6개월을 전화도 없이 집에 안 들어왔다"고 밝혀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김수미는 경찰에 신고도 했다. 남편은 친구들과 클럽에 가는 등 놀러다녔던 거라고 했다. 

김수미는 이에 대해 "나는 자식을 택했다. 인생을 바꿀 수도 있었지만 옛날 할머니들 하시는 말씀처럼 자식 잘 키우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을 사람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