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숙 부부의 애정 넘치는 일상이 ‘동상이몽2’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가구 시청률 8.6%(수도권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3%로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3%까지 올랐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는 ‘너는 내 운명’에 새로 합류한 하재숙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하재숙의 남편 이준행은 배우 이희준을 닮은 얼굴과 훤칠한 키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재숙은 남편에 대해 “바다같이 넓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NO’라고 안 하는 저의 절대적인 YES맨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런 그는 하재숙에 대해 “배우 하재숙이 아닌 제 짝꿍이자 평생 바라보고 의지하고 곁에 있어줘야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스킨 스쿠버를 하며 우연히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강원도 고성의 바닷가 마을에서 오손도손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바닷가에 자리한 신혼집 곳곳에는 두 사람의 연애 시절 사진부터 손수 디자인한 인테리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동갑임에도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는가 하면 끊임없이 애정 표현을 하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풍겨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준행은 하재숙에게 디저트를 떠먹여 주거나 칫솔에 치약을 미리 묻혀놓는 등 ‘재숙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고, 하재숙 역시 남편의 선크림을 챙겨주고 뽀뽀로 립밤을 발라줬다.

치과 검진 후 ‘젤리 금지령’이 내려진 진태현은 박시은이 집을 비운 틈을 타 직접 간식 만들기에 나섰다. 진태현은 “젤리가 안되면 다 수가 있다”라며 팝콘과 체리 콜라를 준비했다. 그는 대형 가마솥에 엄청난 양의 팝콘 옥수수를 넣었고,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튀기면 엄청날 텐데”, “너무 많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두의 걱정처럼 튀겨진 팝콘은 사방으로 튀어나가 마치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팝콘 눈발이 날리던 명장면을 연상시켜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강남, 이상화의 신혼집에는 배우 김수미가 방문했다. 이상화가 함께 출연 중인 ‘수미네 반찬’에서 본인을 예뻐해 준 김수미에게 식사를 대접하고자 한 것. 이날 김수미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두 사람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김수미는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대해 “내 과거 얘긴 줄 알았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신혼 시절 남편이 연락도 없이 6개월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김수미는 불안함에 경찰에 신고까지 했지만, 알고 보니 남편은 미혼 친구들과 놀러 다녔다는 것. 이어 김수미는 “난 자식을 택했다”라며 아이를 낳고 남편의 삶을 바꿔보기로 결심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수미는 “사람 만드는 데 25년 걸렸다”라며 결혼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SBS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