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알바생들이 꼽은 최악의 민폐손님은 배달장소에 도착해 연락해도 연락이 닿지 않는 손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배달 아르바이트생 593명을 대상으로 민폐손님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알바몬이 민폐손님으로 인해 고생한 경험이 있는지 묻자 설문에 참여한 배달 알바생 중 8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배달 알바생들이 꼽은 최악의 민폐손님 1위는 ‘벨 누르고 전화해도 연락이 닿지 않는 묵묵부답형 손님(49.6%)’이었다. 다음으로 ‘반말하고 하대하는 손님(38.8%)이 2위에 올랐고, 3위는 ‘조금만 늦어도 전화해 항의부터 하는 손님(26.8%)’이 꼽혔다.

이어 ‘개인 심부름을 시키는 손님(22.6%)’과 ‘반납그릇에 음식물 쓰레기 등 개인 쓰레기를 함께 버리는 손님(18.2%)’, ‘카드/돈을 던지거나 뿌리는 손님(10.1%)’ 등도 민폐손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바몬에 따르면 배달 알바생 중 82.5%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기대와 달라 실망했거나 힘들었던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알바를 하며 기대와 달라 실망했거나 힘들었던 점으로는 ‘다양한 유형의 민폐손님(51.1%)’, ‘업무를 하며 사고위험에 자주 노출되는 점(38.0%)’, ‘너무 힘든 업무강도(32.1%)’, ‘생각보다 높지 않은 시급(16.2%)’ 등이 있었다(*복수응답).

한편 설문에 참여자들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시급이 높을 것 같아서(37.4%)’를 꼽았다. 다음으로 ‘비교적 일을 구하기 쉬워서(32.7%)’와 ‘어쩌다 보니/그냥(20.1%)’, ‘근무지가 집에서 가까워서(16.5%)’, ‘일이 어렵지 않을 것 같아서(16.0%)’ 등도 배달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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