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언급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한국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관련 발언을 이같이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한국에 방위비를 더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방위비 협상이 주한민국 감축과 관련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한국측이 전년 대비 최소 13%를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최고 제시액'을 내놨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고 당국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이같은 결정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전해졌다.

6일 에스퍼 장관은 정경두 국방장관의 통화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훨씬 더 큰 한국의 기여를 기대하고 있는 방위비 협상에 대한 신속한 타결을 압박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