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을 이을 공포 괴담 '호텔 레이크'가 기이했던 영화 촬영 현장의 뒷이야기와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호텔 레이크'는 호텔을 찾은 유미(이세영)가 그곳에서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되는 섬뜩하고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괴담이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기이한 분위기를 고조시킨 호텔에서의 촬영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호텔 괴담을 소재로 한 만큼 그 무엇보다 호텔 이미지가 중요했던 제작진은 로비를 중심으로 기이한 나선형 구조를 가진 호텔을 괴담의 진원지로 설정, 촬영을 진행했다. 

로케이션에 대해 유미 역의 배우 이세영은 “호텔이 참 기이한 공간이었다. 들어서는 순간 나른하게 힘이 빠지고 차분해졌다”라며 호텔이 가지는 심상치 않은 기운에 대해 전했다. 

또한 층마다 긴 복도를 따라 룸들이 자로 잰 듯 정렬된 반듯한 좌우대칭의 공간에 대해 호텔 유일한 메이드 예린 역 박효주는 “호텔에 들어오는 순간 공간이 주는 집중도가 굉장해서 첫 느낌이 강렬했다”고 말해 호텔의 섬뜩한 분위기가 극에 고스란히 투영됐음을 암시했다. 

특히 금기의 405호 속 앤티크한 인테리어는 괴담 공포가 주는 기이한 분위기를 증폭시키며 오랜 경력의 배우들조차 긴장하게 만들었다. 내공 있는 배우들조차 호텔의 섬뜩한 기운을 느끼며 촬영에 임해 이곳에서 펼쳐진 호러 앙상블에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괴담의 중심인 호텔의 스산했던 실제 분위기를 전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호텔 레이크'는 4월 29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호텔 레이크' 현장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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