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7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운동선수 자리에 올랐다.

 

왼쪽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 리오넬 메시.

◆ 호날두 연봉 외 3500만 달러 벌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7일(현지시간) 운동선수 수입 순위를 발표하면서 호날두가 지난 12개월간 9300만 달러(약 1047억원)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6월 발표된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수입은 8800만 달러였다.

포브스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받는 연봉과 수당을 5800만 달러, 경기장 밖에서 스폰서십 등을 통해 얻는 수입을 3500만 달러로 추산했다.

 

◆ 2위 르브론 제임스·3위 리오넬 메시

2위로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로 86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제임스는 연봉(3120만 달러)에서 호날두에 밀렸지만, 그 외 수입(5500만 달러)에선 호날두를 앞섰다.

지난해 2위였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8000만 달러를 기록해 3위로 한 계단 밀렸다.

4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6400만 달러), 5위는 NBA 골든 스테이트의 케빈 듀랜트(6060만 달러)였다.

로리 매킬로이(골프·5000만 달러)와 앤드루 럭(미국프로풋볼·5000만 달러)가 공동 6위에 올랐고, 스테픈 커리(농구·4730만 달러), 제임스 하든(농구·4660만 달러), 루이스 해밀턴(자동차 경주·4600만 달러)이 8~10위 자리를 차지했다.

 

◆ 2017 스포츠 스타 수입 톱10 (달러)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축구)- 연봉 5800만, 연봉외 3500만, 합계 9300만

2. 르브존 제임스(농구)- 연봉 3120만, 연봉외 5500만, 합계 8620만

3. 리오넬 메시(축구)- 연봉 5300만, 연봉외 2700만, 합계 8000만

4. 로저 페더러(테니스)- 연봉 600만, 연봉외 5800만, 합계 6400만

5. 케빈 듀랜트(농구)- 연봉 2660만, 연봉외 3400만, 합계 6060만

6. 로리 매킬로이(골프)- 연봉 1600만, 연봉외 3400만, 합계 5000만

6. 앤드루 럭(풋볼)- 연봉 4700만, 연봉외 300만, 합계 5000만

8. 스테픈 커리(농구)- 연봉 1230만, 연봉외 3500만, 합계 4730만

9. 제임스 하든(농구)- 연봉 2660만, 연봉외 2000만, 합계 4660만

10. 루이스 해밀턴(레이싱)- 연봉 3800만, 연봉외 800만, 합계_46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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