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지난 3년 간 이용자들의 유럽여행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유럽국가 이탈리아...도시는 파리

이탈리아 로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유럽 국가는 이탈리아였다. 지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매년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프랑스, 3위는 스페인이며 독일, 영국, 스위스 등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서유럽 국가들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특히 스페인은 2015년 대비 약 20% 이상 수요가 늘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유럽 도시는 프랑스 파리였다. 이탈리아는 로마, 피렌체, 베니스 등 여러 도시를 골고루 방문하지만 프랑스는 다른 도시에 비해 파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위는 이탈리아 로마, 3위는 영국 런던, 4위 체코 프라하, 5위 스페인 바로셀로나였다. 프라하와 바르셀로나는 전년대비 수요가 약 20% 늘었다.

 

■ 세계인은 ‘영국’ ‘런던’ 선호

프랑스 파리

전 세계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유럽 국가는 영국이었다. 지난해 유럽을 방문한 전체 여행객 중 20% 이상이 방문했다. 2위는 프랑스, 3위는 이탈리아였다. 세 나라 모두 3년 연속 동일 순위를 유지했다. 독일과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 역시 영국의 런던이었다. 프랑스 파리는 2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로마 3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4위,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5위를 차지했다.

 

■ 뜨는 지역 ‘북유럽’...한국인 ‘동유럽’ 많이 찾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번 조사에서는 북유럽 국가들의 인기가 도드라졌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는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유럽 여행지 순위에서 각각 6위, 9위,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노르웨이와 스웨덴 모두 전년 대비 성장률 35%를 기록했다. 상위 10위권 국가들의 평균 성장률인 20%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는 동유럽 국가들의 인기가 도드라졌다. 체코,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가 한국인 유럽 여행지 순위에서 각각 7위, 8위, 9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오스트리아는 유일하게 3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익스피디아 관계자는 “기존 유럽여행의 주요한 패턴이었던 서유럽 루트를 벗어나 북유럽과 동유럽을 국가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 고객들 사이에서는 최근 몇 년 간 볼거리가 많으면서도 물가가 낮은 동유럽 선호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사진= 익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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