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을 중심으로 C컵 이상의 비율이 A컵 비율을 넘어서며 한국 여성들의 가슴 사이즈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C컵 이상 34.14%-A컵 31.75%

오늘(8일)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은 여성 고객 6500여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가슴 사이즈를 측정하기 위해 진행했던 연간 캠페인 '2017 파인드 유어 핏' 결과를 발표했다.

좋은사람들에 따르면 한국 20대 여성의 C컵 이상 비율은 34.14%(C컵 23.96%, D·E컵 10.18%)로, 34%를 차지한 B컵과 31.75%를 차지한 A컵을 제쳤다.

2014년 21%였던 C컵 이상의 비율이 무려 13%p 가량 증가한 것이다. 반면 A컵은 45%에서 점차 감소해 올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C컵 이상 2014년보다 12% 증가

전체 연령대에서는 A컵이 38%, B컵과 C컵 이상이 각각 33%, 28%를 차지해 아직 A컵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2014년과 비교했을 때 A컵의 비율은 약 13%p 감소한 데 반해 C컵 이상의 비율은 약 12%p 증가해 한국 여성들의 가슴 사이즈가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윗가슴-밑가슴 둘레 차로 컵 정해

다만 A, B, C컵 등의 브래지어 사이즈로 A컵의 가슴이 작고 C컵의 가슴이 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브래지어는 윗가슴 둘레와 밑가슴 둘레 사이즈로 치수를 정한다. 컵은 윗가슴 둘레와 밑가슴 둘레의 차로 결정한다.

밑가슴 둘레는 보통 60, 65, 70, 75, 80, 85cm로 나뉘고, 윗가슴 둘레와 밑가슴 둘레의 차가 10cm 내외일 때 A컵, 12.5cm 내외일 때 B컵, 15cm 내외일 때 C컵, 17.5cm 내외일 때 D컵, 20cm 내외일 때 E컵이라고 한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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