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술을 기다리는 재미를 알아버렸다. 지금 아니면 다신 없을 술병을 따는 맛은 색다르다. 시원하게 칠링해서 천천히 목을 넘기고 싶은 세 병을 모았다.

 

뵈브 클리코는 사랑 넘치는 2016년 봄이 되라고 ‘클리코 메시지(Clicquot Message)’ 패키지를 한정 출시했다. 뵈브 클리코의 봄맞이 글로벌 캠페인 ‘세이 잇 위드 클리코 (Say it with Clicquot)’의 일환이다. 로제 컬러의 케이스 측면에 붙어있는 알파벳 스티커로 메시지를 담아 전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크림 유어 러브’ 패키지도 함께 내놨는데, 메탈릭 소재와 섬세한 로제 컬러로 한층 세련돼졌다.

 

보드카 앱솔루트는 한국 젊은이들을 위한 시티·컨트리 에디션 ‘앱솔루트 코리아’를 내놨다. 전 세계 각 지역 고유의 매력과 특색을 병에 담아 선보이는 앱솔루트만의 전통 한정판이다.

앱솔루트가 국내 컨템포러리 미술가 허욱 작가와 콜라보레이션한 보틀이 눈에 띈다. 스웨덴 약병에서 영감을 얻은 병에 한국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과 조형 예술로 승화한 한글의 조합을 새겼다. 총 18만6000병이 한정 출시된다.

 

 

아이리시 위스키 브랜드 제임슨은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기념일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를 맞아 지난달부터 특별한 라벨링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판매 중이다.

아일랜드의 스트리트 아티스트 제임스 얼리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 라벨은 아이리시 위스키의 정체성과 축제 특유의 경쾌함이 잘 드러난다. 제임슨은 매년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에 유명 아티스트와의 한정판을 내놓는데, 올해는 ‘연결(Connectivity)’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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