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염색족이 늘면서 건강한 두피와 머릿결 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셀프 염색은 다양한 헤어컬러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미용실보다 염색비용이 저렴하고 성별 및 용도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며 시중 뷰티앤드럭스토어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집에서 혼자 염색하면 얼룩이 지거나 샴푸 후 색상 빠짐 등을 겪기 쉽다. 무엇보다 염색제의 화학성분은 두피에 자극을 줘 숙련되지 못한 사람이 이용하면 자칫 염증까지 일어날 수 있다. 셀프 염색을 즐기는 홈케어족을 위해 염색모발 관리 팁 네 가지를 살펴본다.

 

 

1. 세발

염색 직후 물로 씻을 때 뜨거운 물을 이용하면 큐티클(모발 표면)이 벌어져 염색약 성분이 빠져나와 원래 예상한 색과 다른 색이 나오기 쉽다.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구는 걸 추천한다.

염색의 지속력을 높이고 싶다면 머리를 말린 후에는 하루 동안 샴푸를 하지 않는 게 좋다. 또, 염색 후 샴푸를 할 때는 산성 샴푸를 이용해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의 pH 밸런스를 맞춰주면 더 오래 염색을 유지할 수 있다.

 

2. 삼푸

염색 전용 샴푸는 머리색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고 피지 분비가 많은 남자의 경우 청결한 두피 케어 기능이 있는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민감성 두피인 경우 염색 후 머리감기에 앞서 물 빠짐과 자극을 줄이기 위해 샴푸로 머리를 너무 세게 감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1회 샴푸 사용이 적당하다.

 

3. 트리트먼트

염색 후 일주일 간의 케어가 가장 중요하다. 염색모는 수돗물만 닿아도 물이 빠지기 쉽다. 수돗물에 있는 금속 이온 성분에 의해 모발 컬러가 퇴색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헹구는 트리트먼트보다 샴푸 후 씻어내지 않고 바로 바를 수 있는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특히 컬러전용 트리트먼트는 샴푸 사용 후 반사 빛과 윤기를 더해 지속력을 높여 유용하다.

 

 

4. 열

일명 '고데기'로 불리는 전기 머리 인두나 헤어드라이어, 뜨거운 햇빛 등은 퇴색의 원인이 된다. 세발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고, 건조도 차가운 바람으로 하는 게 좋다. 햇빛에 노출되기 전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모발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5. 홈케어

처음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모발 관리는 계속된다. 시중에는 염색모 전용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헤어 마스크, 에센스 등이 즐비하다. 샴푸는 염색 색상과 반대되는 보색 샴푸를 사용하는 게 좋다. 모발 속에 남아있는 노란색 멜라닌 색소를 잡아 색상을 오래 유지하기 때문이다.

샴푸 후에는 모발을 코팅하는 컨디셔너보다 영양을 주는 트리트먼트나 헤어팩을 사용하는 게 좋다.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보다는 건조 후 바르고 그대로 방치하는 제품이 더 효과적이다. 물론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면 2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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