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밤 한강변에서 클래식, 록음악, 마술이 어우러진 힐링 콘서트가 열린다.
10일 오후 7시30분 클래식, 록음악, 마술이 어우러지는 ‘2017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이하 강변음악회)는 2011년 이후 매년 열리는 서울을 대표하는 야외 음악축제다. 전석 무료이며, 의자형 객석과 돗자리를 펴고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석 등 총 1만명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된다.
올해 공연은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예술단장이 지휘봉을 잡고,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인 서울시향 트럼펫 수석 알렉상드르 바티와 록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이끄는 김도균 밴드가 협연한다. 또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진행을 맡는 동시에 서울시향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성시연 지휘자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에서’ 4악장과 트럼펫 수석 알렉상드르 바티가 협연하는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3악장을 연주한다.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재직할 당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강변음악회를 지휘한 바 있다.
김도균 밴드는 오프닝 무대에서 딥 퍼플의 ‘Smoke on the water'로 강렬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이어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중 '바바야가, 키에프의 문'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이은결은 서울시향의 연주와 함께 환상적인 협업 무대를 꾸밈으로써 음악회를 축제의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에선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과 함께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문의: 다산콜센터 120
사진= 서울시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