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가정 간편식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배달 서비스와 연계돼 집에서 간편하게 정기적으로 배달받을 수 있다.

 

◆ 택배업계 첫 가정 간편식 배달

오늘(11일) CJ대한통운은 택배업계 최초로 가정 간편식 전문배송업을 시작했다. 관심을 끄는 점은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가정 간편식을 배송하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가정 간편식은 국이나 반찬 등을 데우기만 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완전 조리식품, 끓이거나 조리해서 먹는 반조리식품을 비롯해 치료식, 신선식품 등을 일컫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새벽 배송을 시작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 수도권 서비스 점차 확대 계획

CJ대한통운은 현재 30여 개 업체의 가정 간편식을 하루 1200∼1500개 배송한다. 택배 시스템을 통해 간편식 배송추적이 가능하고, 배송완료 뒤 현장사진을 찍어 고객이 택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안심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점차 전국 주요 대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 디저트 배달 업체도 늘어나

가정 간편식 배달 서비스는 진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커피와 생과일주스로 인기가 높은 ‘카페 떼루와’는 배달 주문 앱 요기요와 맛집 배달 앱 띵동과 연계해 카페 떼루와 제품을 직접 가정까지 배달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지정한 날짜와 장소로 야쿠르트 아줌마가 디저트와 콜드브루 커피 세트를 배달해준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부터 언제 어디서든지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배달 서비스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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