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행지 선택 후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숙소다. 아무리 좋은 여행지라도 숙소에 따라 여행의 품격을 좌우하기 때문.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7~8월 동안 대륙별 인기 도시의 총 룸나잇(Room Nights: 총 객실 이용박수) 기준으로 각 도시별로 가장 인기 있었던 베스트 호텔을 선정했다.

 

 

이들은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좋고 시설이 좋으면서도 1박에 20만원 미만의 가성비 좋은 호텔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먼저 상하이의 인기 호텔은 래디슨 블루 호텔 상하이 뉴월드(12만2725원)로 상하이의 관광 명소인 난징동루, 인민광장 등에 근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오사카의 인기 호텔은 선루트 오사카 남바(16만5043원)로, 중심지인 도톤보리에 근접해 있어 시내 관광에 제격이다. 다양한 맛집과 쇼핑몰과 숍이 즐비하며 교통도 편리해 인기가 높다.

높은 물가의 유럽에서는 3성급인 영국 런던의 이비스 얼스코트(12만6745원)가 랭크됐다. 이비스 얼스코트 호텔은 시내 얼스코트 지하철 역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가성비가 좋은 실속형 호텔로 꼽힌다.

동남아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에 럭셔리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방콕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텔은 번화가 사톤 지역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12만5540원)으로 집계됐다. 룸 컨디션과 전망 좋은 아웃도어 풀이 빼어나며 교통편도 불편함이 없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괌은 하얏트 리젠시 괌(38만3522원)이, 미국 LA는 더 라인호텔(28만9839원)이 가장 많은 투숙객이 찾은 호텔로 꼽혔다.(괄호 안은 해당 호텔의 7~8월 1박 평균 숙박비)

한편 룸나잇 기준 도시별 상위 10개 호텔의 1박당 평균 숙박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상하이로 12만9190원이었다. 그 뒤로 런던, 두바이, 방콕은 16만원대에 이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 오사카 18만원대, 미국 LA 24만원대 순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식당과 수영장, 키즈클럽, 부대시설 등을 고루 갖춘 리조트와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은 괌의 하루 평균 숙박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29만9136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난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호텔 예약시점을 살펴본 결과 상하이, 오사카, 방콕 등 근거리 지역은 한 달 이내 예약하는 비중이 각각 65%, 54%, 4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가족끼리 일정을 맞춰야 되는 괌이나 런던, LA 등 장거리 지역은 미리 여행 준비를 하는 만큼 호텔 예약도 90~120일 전에 서두르는 편으로 나타났다. 괌 여행자의 33%, 런던 여행자의 36%는 3~5개월 전부터 호텔 예약을 하고 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사진= 인터파크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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